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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은 아무리 요리를 정성껏 해도 주인이 손님 앞에서 "변변치 않습니다." 하고 말해서 야속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통오리 요리가 외다리로 나왔습니다.
주인이 호통을 치자 주방장은 천연덕스럽게
"요즘 오리는 모두 다리가 하나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이 크게 화를 내자 주방장은 오리집 속에 있는 오리를 가리켰습니다.
오리들은 모두 한 발을 깃털 속에 넣고 서 있었습니다.
"저것 보십시오. 모두 외발이 아닙니까?"
주인이 손뼉을 탁탁 치자 오리들이 깜짝 놀라서 넣었던 다리를 내어 놓았습니다.
"이래도 할 말이 있느냐?"는 주인의 호통에 주방장은
"그야 박수를 쳤으니까 두 다리가 되었지요." 하고 대답했습니다.
남을 칭찬하고 박수 쳐주는 일에 인색하지 않은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 오인숙-
- 지혜로 여는 아침 4 (지하철 사랑의 편지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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