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맘의 바른생활

내 얼굴이 비춰질 때까지

달달한맘 2021. 4.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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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을 녹여 장식품을 만드는 사람이 상점 한 구석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은의 원료를 도가니에 넣고 녹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한 소녀가 은장색에게

"은이 녹았는데 언제까지 지켜보고 계실 건가요?" 하고 물었습니다.

은을 세공하던 사람은 엷게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언제까지냐 하면 말이다. 그러니까, 내 얼굴이 비춰질 때까지란다."

"왜 그렇죠?"

"바로 그때가 은의 순도가 가장 높은 때지. 모든 불순물이 사라져버린 때니까."

칼 버너의 글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고난의 화상을 입을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이런 고난을 우리의 불순물이 사라지고 비로소 순도 높은 인생에서 자신의 얼굴을 찾는 다면....

이것이 은총 아니겠습니까...

- 지혜로 여는 아침 4 (지하철 사랑의 편지모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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