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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맘의 바른생활

보답을 바라지않는 참친절

by 달달한맘 2023.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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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사는 청년이 장터에 나갔다가 돈주머니를 주웠습니다.
거기엔 삼백 냥의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청년은 주인에게 돈을 찾아주고 싶었으나 복잡한 장터에서 주인을 찾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청년은 돈주머니를 들고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주인이 나타날 것으로 믿었습니다.
이윽고 한 남자가 나귀를 끌고 땅을 보며 두리번거리다가 실망하는 얼굴을 하며 지나갔습니다.
청년은 그 남자에게 다가가 무엇을 찾느냐고 물었습니다.
"삼백 냥이 든 돈주머니를 잃었다오."
남자는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청년은 슬그머니 돈 주머니를 건네주었습니다.
그 남자는 150냥은 주겠다고 했지만 청년은
"제가 욕심이 있었다면 통째로 가졌을 것입니다. 염려말고 귀한 곳에 쓰세요."
라고 말하며 총총히 사라졌습니다.
이 청년이 독립선언서의 주창자인 33민족 대표 중 한 분이었던 손병희 선생님입니다.

 

- 지혜로 여는 아침1 (지하철 사랑의 편지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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