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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맘의 달달생활/즐거운생활

영월 히어리캠핑장

by 달달한맘 202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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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아주 짧은 2주간의 방학.

어찌 보낼까 하다가 캠핑을 가보기로 했어요.

음...근데 캠핑용품이 5년전에 구매한 텐트 하나만 있는게 문제죠.

부랴부랴 검색하고 캠핑고수님들 영상보면서 정말 필요한것들만 추려서 고래캠핑장과 고릴라캠핑장 가서 사오기도 하고 특히 타프스크린은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3일만에 정말 아슬아슬하게 왔어요.

그러니 캠핑장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자리가 있는곳 가기~

이틀만에 검색해서 고른 영월 히어리 캠핑장!

자리도 딱 한자리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 없이 갔다왔지만 정말 좋았어요.

영월 히어리 캠핑장 가던길에 들렸던 휴게소의 모습이에요.

코로나 때문에 식당테이블마다 칸막이가 생겼어요.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히어리 캠핑장에는 팬션과 글램핑존과 카존도 있어요.

캠핑존에는 자리 바로 앞까지 차로 이동 할 수 있어 짐내리기 편하고 주차장도 바로 앞에 있어요.

흡연구역, 공동냉장고, 개수대, 샤워실이 있어요.

온수는 밤 9시까지이니 참고 하세요.

수영장도 있어 아이들이 계곡과 수영장을 오가면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낮에는 아직 삐약거리는 어린 닭들이 밤에는 꿈적도 안하는 토끼 2마리도 출현을 해요.

닭은 몇마리가 떼지어 몰려들면 살짝 무섭고...(ㅋ 어릴때 쪼인 적이 있슴)

토끼는 다가가서 만져도 꿈적도 안하는 것이 괘씸하게 귀여워요.

물이 제법 깊은곳도 있고 낮은곳도 있어 배를 타고 놀수 있고 아이들 다슬기 잡으면서 놀기도 해요.

내가 싫어하는 것 중 하나인 개구리도 봤어요...!!!

다슬기도 있어서 첫날은 다슬기 잡기 놀이도 하구요.

영월 히어리 캠핑장 앞 계곡

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거 같지 않나요~

첨 해보는 캠핑이라 도구도 제대로 없고 타프도 어설프게 설치했지만...먹는거 만큼은 제대로 먹어야겠죠.

이 맛으로 캠핑 하는 거자나요~

저녁에는 돼지 목살을 구워먹고 야식으로는 홈플러스에서 사온 돼지막창과 소대창을 구워 먹었어요.

소대창 마늘하고 같이 구워서 동봉되어 있는 장에 청양고추 썰어넣어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밤에는 장작불에 마쉬멜로우 구워먹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마쉬멜로우가 맛나기보다는 불놀이하는 재미죠~

둘쨋날 간식으로는 노브랜드표 챱스테이크에요.

전자렌지에 간단히 돌려 먹을 수 있어 편하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달작찌근한 맛이에요.

둘쨋날 저녁은 오리구워 먹고 야식으로는 노브랜드표 닭꼬치 구워 먹고 장작놀이도 한번 더 하고

마지막 날 아침은 남은 재료로 볶음밥 해먹고 12시 퇴실이라 남편님과 큰아드님은 퇴실준비하고

막내 아드님은 막간을 이용한 물놀이 잠시 하면서 즐거운 캠핑을 끝마쳤어요.

히어리 캠핑장 계곡도 맘에 들고 깔끔하고 몇몇 자리를 빼고는 나무그늘이 있어 낮에도 많이 덥지 않고 밤에는 오히려 살짝 추웠어요.

한여름에 장비도 제대로 갖추고 오지 않은 캠핑이라 초보가 너무 무대포로 가는거 아닌가 걱정을 살짝 했는데 생각외로 재미있어서 담에 또 오기로 했답니다.

오늘길에 다슬기 맛집을 찾아서 왔는데 벌써 재료가 다 떨어 졌다네요..ㅜ.ㅜ

아쉬운대로 바로 옆집으로 가서 먹었어요.

다슬기 해장국 우리 아이들 국물까지 싹싹 비웠답니다.

이번에는 더워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는 않았는데 담에 올때는 고씨동굴이랑 김삿갓유원지랑 시장도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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